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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홈에 열광하는 이유

Internet of Things 2011/05/13 09:59 Posted by 몽백작

이번 구글I/O에서 공개된 안드로이드@홈을 보면서 느낀 점은 사실 어떻게 보면 신선한 느낌이 없는 기술이지만 안드로이드라는 파워풀한 영향력의 플랫폼이 있기에 사람들이 열광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한가지 걱정되는 점은 Android ADK로 개발된 장치들이 안드로이드에 심하게 의존적이 되버리지 않을까라는 점?

마지막으로 가장 궁금한 점은 역시 네트워크다. 현재는 USB만 지원. 향후 무선 네트워크도 지원할 것이라는데 그 PHY와 MAC이 어떤 것이 될까? WiFi? NFC? Bluetooth? 아니면 미디어와 상관없이 전부 IP로 가서 통신을 하려나? 개인적으로는 IP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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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ID를 엮어서 Internet of Things로...

Internet of Things 2011/05/10 23:47 Posted by 몽백작

2000년대 초반, RFID가 한참 사람들 관심을 받을 때가 있었다. 요새는 대학교에서 임베디드 쪽 배운다고 하면 안드로이드나 iOS 앱 개발하는 방법을 배우지만 그때만 해도 대부분 RFID와 센서 네트워크를 배우는 것이었다. RFID는 바코드를 대체하고 유통 등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때의 붐이 다 어디로 갔는지... 아... 최근에 Nexus S 등에서 이와 유사한 NFC를 탑재한다고 하니 다시 관심을 받고 있긴 한데 사실 개인적으로 이제 그다지 신선하지 않아 보인다. :-/

여하튼 그런 좀 식상한 느낌의 RFID에 관한 괜찮은 접근법이 있어 이렇게 소개해볼까 한다. MIT LMP / Auto-ID Labs에서 RFID에 mashability를 부여한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자세히 보기

EPC Cloud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RFID Tag에서 (엄밀히 말하면 RFID Tag를 읽고 관리하는 서버에서) RESTful web API를 제공하게 하여 다른 외부의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여기 저기 물리적으로 흩어져있는 RFID Tag들을 mashup하게 한다. 가령 어떤 공정이나 유통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웹을 통해서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 요새 뜨고 있는 Internet of Things라는 키워드가 Internet connectivity 제공과 함께 RESTful architecture를 의미하고 있는데, 802.15.4 같은 통신을 사용하는 능동적인(active) 사물이 아닌 수동적인(passive) RFID Tag들까지도 웹으로 엮을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흥미로워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실제 물리적인 공간에 위치한 임베디드 장치를 웹으로 연결하여 뭔가 재미있는 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쪽의 연구도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요새 mashup이라는 단어가 자주 눈에 띈다. 단어 자체는 대충 블로그 및 AJAX 등이 각광받던 Web 2.0의 태동기에 등장한 것으로 보이는데 Internet of Things에 관련있는 뉴스에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본격적인 Internet of Things 시대가 되면 그동안 사이버 공간에 있는 오브젝트들만 엮는 mashups에서 벗어나 실제 물리공간에 있는 오브젝트들도 엮어버리는 mashups가 나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게 바로 Web 3.0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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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었던 Mobile World Congress 2011에서 퀄컴의 CEO인 Dr. Paul Jacobs가 Internet of Things에 대해 언급했다.

출처: http://www.readwriteweb.com/mobile/2011/02/mobile-phones-will-serve-as-hubs-to-internet-of-things.php

주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 모든 것이 웹으로 연결되는 미래의 Internet of Things 시대에서 모바일 폰은 사용자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식스센스(6th sense)가 될 것
  • 이를 위해서는 모바일 폰이 셀룰러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선을 지원하여 주변의 사물과 효율적으로 빠르게 연결되어야 한다.
  • 2014년에는 70%의 가전제품이 인터넷과 연결 될 것
  • 헬스케어를 위한 모바일 센서들이 대중화 될 것. 모바일 폰은 역시 이들 센서들을 인터넷과 연결시켜주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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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CoAP?

Internet of Things 2011/01/31 00:31 Posted by 몽백작


우리가 웹 공간에서 HTTP라는 프로토콜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것처럼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시대에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사물들도 CoAP(Constrained Application Protocol)이라는 프로토콜을 통해 우리와 소통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왜 HTTP가 아닌 별도의 프로토콜이 필요할까? 그 이유는 바로 그 사물들의 특성 때문이다. 지능형 사물들은 비용상의 문제 또는 설치의 문제 등으로 인해 데스크탑, 랩탑, 혹은 스마트폰에서 주로 쓰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이더넷이나 Wi-Fi를 사용하지 않고 보통 값이 저렴한 (IEEE 802.15.4 같은) 무선 통신장치나 잡음이 굉장히 심한 (전력선 통신)같은 유선을 통해 통신하기 때문에 통신이 불안정한 단점이 있다. 또한 사물들은 일반적인 PC, 스마트폰에 비해 굉장히 느리고 메모리도 매우 작은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TCP, HTTP 등은 무거울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IETF의 노력은 세 워킹그룹들을 통해서 계속되어 왔다. 링크 계층 바로 위에서 IPv6 계층을 지원하는 6LoWPAN (IPv6 Low-power 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s) 적응 계층과 이웃탐색 프로토콜을 표준화하는 6LoWPAN 워킹그룹, 제한된 환경에서 동작 가능한 IPv6 라우팅 프로토콜을 만드는 ROLL (Routing over Low-power Lossy networks) 워킹그룹, 그리고 가볍게 동작 가능한 RESTful 응용 프로토콜을 준비하는 CoRE (Constrained RESTful Environment) 워킹그룹이 그들이다.


그들 중 6LoWPAN 워킹그룹이 센서네트워크 붐으로 가장 일찍 관심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RPL (IPv6 Routing Protocol for LLNs)을 만든 ROLL 워킹그룹이 가장 많은 활동을 한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11년 새해 이후에는 작년에 만들어진 CoRE의 활동이 확연히 두드러진다. 위 스크린샷은 IETF 메일만 모아놓은 내 메일함인데 확실히 CoRE 워킹그룹에서 보내온 메일이 많은 것으로 보아 뜨끈뜨끈함을 알 수 있다.

이는 RPL의 표준화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에 ROLL 워킹그룹이 많이 차분해진 탓도 있겠지만, CoRE 워킹그룹에서 지난 주에 CoAP의 새로운 드레프트를 릴리즈하는 등 이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 정도 관심이면 RPL도 1~2년이 걸렸으니 CoAP 역시 올해 안으로 표준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추세를 지켜보고 새로운 시대를 열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WSN을 연구한 2년

Internet of Things 2011/01/05 09:55 Posted by 몽백작

무선 센서 네트워크(Wireless Sensor Networks)라는 분야를 선택하고 공부한지 어느 덧 2년. 시간이 흘러 졸업과 새로운 시작을 동시에 앞둔 지금 2년전 내 선택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나는 무엇을 했는가? WSN은 유망하리라던 내 예상은 옳았는가? 나는 후회하지 않는가? 등등 정리를 하고 넘어가야 새로운 시작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WSN은 현재 진행형이다. 더 이상 새롭게 촉망받는 기술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 죽은, 끝장난 기술도 아니다. 학계 동향이 그동안 어떻게 변해갔는지 간략히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 2000년 전후, WSN 등장과 함께 전 학계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
  • 이후 2006~2007년까지는 MAC 및 라우팅 프로토콜에 집중
  • 2008년 이후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중요성 대두로 IPv6 관심
  • 2009, 2010년 에너지 문제에 USN 적용 시도(스마트그리드) 중
나의 경우 무선 통신과 관련한 연구 주제가 거의 바닥을 보인 2009년에 석사생활을 시작했으니 사실 너무 늦은 시기에 시작하였다. 문제는 내공이 부족한 탓에 너무 늦었다는 것도 너무 늦게 알아버렸다는 점이다. 그래서 조금 고생을 했다. 연구할 주제가 없는 대학원생은 힘들고 서글프다는 점도 알게 되었다.

이런 상태에서 획기적인 전환점이 있었으니, 2009년 늦가을 WSN 분야의 메이저급 학회인 SenSys에 참가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그 학회에 다녀온 이후 어설프게 새로운 MAC, 라우팅 프로토콜을 만들어 봐야 완전 획기적이지 않은 이상 아무도 봐주지 않는 쓰잘데기 없는 일이란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쪽을 포기하고 무엇을 할지 고민고민하다가 손에 붙잡은 것이 IPv6 표준문서이다. 사실 USN에서 IP를 적용해보자는 큰 논의는 2008년 SenSys에서 있었다. 그 여파로 2009년 SenSys와 연합하여 열린 1회 BuildSys 워크샵에서 두어개 논문이 발표되었다. 나의 경우는 거꾸로 BuildSys의 논문 두 편을 보고 2008년 SenSys에서 발표된 Jonathan Hui의 'IP is Dead, Long-Live IP for Wireless Sensor Networks'를 접하게 되었다.

그의 논문의 주 내용은 그 동안 WSN 분야의 틀에 박힌 첫번째 가정인 'severe resource-constrained nodes(몹시 자원이 제한적인 노드들)'에서 IPv6를 가능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의 논문은 단순한 구현 논문 수준에서 벗어나 IPv6 표준을 구현하되 그 동안 학계에서 제안되어 온 WSN 관련 기술들을 함께 적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타당한 근거들과 함께 '이제 우리 다같이 IPv6를 하자'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그 전만 해도 나 역시도 IPv6를 8비트 마이크로컨트롤러에 구현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 여겼다. 설상 가능하다 하더라도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유가 부족했다. 하지만 그 논문이 내 생각을 바꿔 놓았다. IPv6를 하는 이유는 충분했다. 그것은 바로 사람들이 쓰게 하기 위해서 였다.

어차피 딱히 할 일도 없었으니 나도 한번 해보기로 했다. 구현할 운영체제로는 당연히 NanoQplus를 선택했다. 이럴 때 직접 만들 수 있는 운영체제가 있다는 점은 참 행복한 일이다. 만약 직접 다루는 운영체제가 없다면 함부로 구현해야 겠다는 생각을 못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대학원으로 UST를 택한 것과 ETRI의 지금 팀에 들어온 것은 참 잘한 일인 것 같다.

의욕에 넘쳐서 덤벼들어서 6LoWPAN 적응 계층과 IPv6, ICMPv6, UDP 까지 작성해서 간단한 1홉 에코 서버, 클라이언트, 그리고 핑 프로그램 등 예제 프로그램을 만들기까지 거의 한 달이 걸렸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인터넷 표준이라는 것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IETF의 메일링 리스트를 구독하여 그들의 주고 받는 대화를 항상 따라가야 했다. 새롭게 구현하고, 다듬고, 수정하는 과정을 수없이 반복해야 했다. 한번은 6LoWPAN용 이웃 탐색과 관련하여 IETF 표준화 회의 전후로 방향이 전면 수정되는 일도 있었다. 안타깝게도 거의다 구현을 완료했었는데 눈물을 머금고 갈아 엎어야 했던 기억도 있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국내 학회논문 2편과 해외 학회논문 1편이 나왔다. 나름 괜찮은 소득이었다. 마침내 한 학기가 남은 시점, 학위 논문의 주제는 그 동안 삽질해온 NanoQplus위에 IPv6, 6LoWPAN, 그리고 RPL 등 구현으로 택했다. 여기에 실험과 검증, 개선 등 과정을 통하여 결과를 낼 수 있었고 논문심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석사 생활 2년중 방황으로 1년, 미친듯 코딩으로 1년을 보냈으니 나름 괜찮게 보낸 것이라 생각이 된다. 따라서 후회가 되진 않는다. 물론 절반을 방황하긴 했지만 그 방황의 시간이 있었기에 괜찮은 주제가 눈에 띄지 않았을까 싶다.

앞으로는 WSN이 어떻게 될까? 외국에서는 아직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하지만 국내에서는 시장이 없다고, 한심한 SI라고 지적한다. 시장은 어떤 기술이 정말 '쓸만해야' 열릴 수 있는 것 아닐까? 그런 면에서 WSN은 아직도 멀었다. 아직 쓸만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쓸만하지 않으니까 정부에서 진행한 시범 사업의 결과가 그저 '시범'의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닐까? 시범의 수준에만 머무르니 수요가 없고, 수요가 없으니 하드웨어 장비는 비싸기만 하다. 그러니 어디 한 곳에 적용할라 치면 엄청난 비용이 필요하다. 이런 악순환을 깨야 시장이 열리지 않을까?

난 IPv6의 적용이 WSN을 쓸만한 기술로 만드는데 일조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내가 만든 구현체가 우수한지 우수하지 않은지를 떠나 나름 뿌듯하기는 하다. 다행히 제작년 이후 주목받은 스마트 그리드에서 WSN에 IPv6를 적용하는 것을 기본으로 정의하고 있으니 시간 낭비는 아니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일을 한번 끝까지 진행해보고 싶다. 지금 이 생각이 단순히 욕심일까? 글쎄...ㅋ


KT: Nespot 부터 구축한 우세한 WiFi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운 '지금은 WiFi 시대'

SKT: WiFi는 이동성을 지원하지 못한다. 끊임없는 인터넷 연결을 가능케 하는 3G 이동통신망을 무제한 요금제로 제공 '콸콸콸'



KT: 무제한 요금제 시작. 그러나 광고는 없었음. 우리도 '콸콸콸'은 가능하나 그래도 WiFi 위주 정책에는 변화가 없음. 오히려 우월한 WiFi 존 수로 상대가 안된다고 함.
SKT: 불안한 무제한 요금제를 공격하며 서비스 품질에도 자신만만함을 내세움. '덜거덕 삐그덕 무제한은 가라'

KT: 3G 서비스가 좋아봐야 WiFi에 비해 속도는 별로임. 속도도 WiFi가 현저히 앞섬.

통신을 전공한 입장에서 이동통신사들의 광고 전쟁은 그 시대의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기에 상당히 좋은 자료다. 게다가 난 소비자다. 우리나라 최고의 두 통신 공룡이 싸우는거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즐거울 따름이다. 그런데 과연 실상은...??

KT는 WiFi 자랑 그만하고 3G 엄살 좀 그만 부렸으면 좋겠다. WiFi를 진정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싶으면 Qook n Show 존이랑 Nespot 존 통합부터 하고 가입자에게 둘다 접속할 수 있도록 해야지 않을까? 그리고 KT는 KTF와 합병하면서 이동통신사가 되었다. 그렇다면 WiFi에만 열올릴게 아니라 이동통신망 확충과 QoS 관리에도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 솔직히 WiFi는 불편한건 사실이다.

SKT는 6 FA로 도로 확충했다고 광고하기 보다는 실질적인 QoS 향상 정도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 광고를 본 대다수 사용자의 반응은 '그래서 뭐가 좋아졌는데? 하나도 나아진게 없구만'이다. 이미 SKT에게 어설픈 T WiFi Zone 따위 기대하지 않는다. 대신 2G 커버리지 만큼 3G 커버리지도 보강해줬으면 한다. SKT의 3G는 한국형 지형에는 강하지도 않으며 언제 어디서나 터지지도 않는다.

TAG 3G, wifi

이미 SKT에서 전략적으로 차세대 먹거리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었고, IPE를 주목했었다. 하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워낙 레드오션 아니었나.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KT 그리고 LGT와 함께 경쟁적으로 출혈경쟁을 해왔으니 말이다. 이제 SKT도 뭔가를 결정하고 기업 이미지 마케팅을 위해 'alpharising'이라는 키워드로 광고를 시작했다.

그러나 내 주변에서도 10년 넘은 SKT 단골고객도 KT로 갈아탈 만큼 아이폰의 영향력이 커서인가, 이번 alpharising CF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았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특히, 이번 ‘alpharising 실체편’ CF를 보니 SKT가 어떤 것들에 주목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느낌이다.



CF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자동차조종 (teleoperation)', '에너지절약 (smart grid)', '원격 카드결제 (mobile commerce)', 그리고 '홍수, 가뭄 감시 (environment monitoring)'로 나뉘어져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모두 무선센서네트워크 (Wireless Sensor Networks), IP기반 사물통신망 (Internet of Things), M2M 통신 등으로 일컬어지는 IEEE 802.15.4 표준의 대표적인 응용 모델이라는 점이다.

특히, 지난번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0에서 SKT가 선보인 '스마트 USIM'에 IEEE 802.15.4 기반 통신 기능도 넣어서 사물통신망의 게이트웨이를 휴대폰으로, SKT의 이동통신망으로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려는게 아닐까? 그리 인해 개인 고객들을 유치해야 하는 레드오션에서 기업 고객들을 유치하는 블루오션으로 SKT의 주 수입원을 이동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것이 사실이라면, 여전히 시장이 열리지 않는다는 무선 센서네트워크 분야에 SKT가 새로운 시장을 열수 있지 않을까? 정말 그렇다면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나저나, 도대체 납득할만한 가격의 안드로이드폰은 SKT에서 언제쯤 나오는지...;;;



IBM에서 사물통신망 관련해 만든 동영상이다. HP의 CeNSE 프로젝트도 그렇고 굵직굵직한 IT 회사들이 점점 사물통신망으로 가고 있는게 눈에 보인다.

가장 많이 쓰이는 어플리케이션 프로토콜인 HTTP는 그동안 센서 노드에서 쓰기에는 많이 버거웠다. 아무리 6LoWPAN adaptation layer에서 헤더를 압축하고, 단편화를 해도 TCP위에 올라가는 HTTP는 사실 엄두가 나지 않았다. 물론, 최소한의 기능만을 구현한 가벼운 TCP들도 있긴 있지만, 무거움을 감수하고 구현한 것이고, TCP위의 HTTP는 센서 노드에 맞지 않다. 그래서 인터넷 표준을 만드는 표준화 단체인 IETF에서 새로운 Working Group을 만들었다.

이름하여 CoRE (Constrained RESTful Environments) !!
HTTP처럼 Request, Reply 식의 서비스 방식인 REST의 형태로 센서 노드의 응용 모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Zach Shelby가 쓴 드레프트(draft-shelby-core-coap-req-00)에서 CoRE WG에서 만들 CoAP (Constrained Application Protocol)의 요구사항들이 나와 있다.

  1. 제한된 코드 크기와 제한된 메모리 (64~256K flash, 4~12K RAM)하에서 돌아가야 한다.
  2. 프로토콜 오버헤드와 성능이 제한된 네트워크 (예, 6LoWPAN)에 최적화되어야 한다.
  3. 수면중인 노드들을 고려하여야 한다.
  4. 최근의 자원 요청에 대한 캐시를 지원하여야 한다.
  5. 제한된 노드들과 네트워크의 간단한 리소스들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1. 아키텍쳐는 리소스들을 처리하기 위해 push, pull 그리고 notify 방법들을 요구한다.
    2. CoAP은 장치의 리소스를 생성하고, 읽고, 갱신하고, 삭제할 수 있을 것이다.
  6. 장치에서 어떤 값 또는 이벤트가 이를 구독(subscribe)한 다른 장비로 발행(publish) 될 수 있어야 한다.
  7. CoAP에서 HTTP REST API로의 매핑을 정의하여야 한다.
    1. 특정 어플리케이션의 의존적이지 않을 것.
    2. 표준 프로토콜 응답 / 에러 코드들을 되도록 사용하여, 투명해야 (transparent) 한다.
  8. 장치 설명에 대한 광고(advertise)와 질의(query)를 위해 어떻게 CoAP을 사용할 것인지에 대한 정의가 필요하다.
    1. 장치에 대한 설명은 이름(URL)과 리소스들(URI)의 목록, 그리고 부가적인 이름과 식별자가 될 것.
    2. 이들을 명명하는 것은 다른 IETF 표준들과 일관성을 유지하여야 한다.
  9. 여러 장치들의 리소스들을 동시에 제어하기 위하여 장치들의 그룹에 보낼, 신뢰할 수 없는 (non-reliable) 멀티캐스트를 지원해야 한다.
  10. CoAP 핵심 기능은 UDP 위에서 잘 동작해야 하며, UDP는 CoAP 장치들에 구현되어야 한다.
    1. TCP위에서 큰 데이터 덩어리들의 전송은 옵션이다.
  11. UDP위의 응용 계층 메시지들은 믿을 수 있어야 한다.
  12. 지연 시간은 최소화 되어야 하며, 이상적인 메시지 교환은 하나의 request에 하나의 response 이다.
  13. 인터넷 미디어 타입과 전송 인코딩 타입이 지원되어야 한다.
  14. 프로토콜의 동작에 대한 관리 측면이 고려되어야 하며, 최소한 장치가 전원이 공급되고 있는지 아닌지는 알려주어야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정말 위의 요구조건들이 모두 충족되는 CoAP이 나온다면, 6LoWPAN이 지금보다 훨씬 쓸만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나저나 이걸로 하루하루 읽어야 할 메일링 리스트가 하나 추가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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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HP Labs가 Internet of Things 기반 구축 사업에 뛰어 들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름하여, "Central Nervous System for the Earth (CeNSE)" 직역하면, 지구 중앙 신경 시스템!!

사실 요 근래에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는 개념이 Internet of Things - 우리말로 사물통신망이다. 무선 센서 네트워크 (Wireless Sensor Networks) 기술들을 기반으로 작은 네트워크 센서 장치들에 IP 프로토콜을 올려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어떤 기술이든, 그 기술의 우수성을 떠나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과연 킬러앱 (Killer Application)이 있느냐'인데, 무선 센서 네크워크도 역시 그 질문에 있어서 자유롭게 답을 내릴 수 없었다. 환경 모니터링, 건물 / 시설물 모니터링 등등 다들 이야기하는 응용분야가 제한적이고, '돈'이 안되는 응용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그런 무선 센서 네트워크에 인터넷 프로토콜을 올린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러한 사물통신망이 현재 정체된 무선 센서 네트워크 분야에 할 일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과거 갇혀있던 센서 네트워크는 잘 갖춰진 인터넷과 만나면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진다. 분명 어떤 응용이 새롭게 탄생할지도 모르는 것이고, 그 중 우리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 반드시 필요한 응용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니까... 새롭게 등장하는 응용에 따라서 새롭게 요구되는 기술들도 많이 이슈화될 것으로 본다.

그러니... 다음주도... 내 할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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