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를 엮어서 Internet of Things로...

Internet of Things 2011.05.10 23:47 Posted by 몽백작

2000년대 초반, RFID가 한참 사람들 관심을 받을 때가 있었다. 요새는 대학교에서 임베디드 쪽 배운다고 하면 안드로이드나 iOS 앱 개발하는 방법을 배우지만 그때만 해도 대부분 RFID와 센서 네트워크를 배우는 것이었다. RFID는 바코드를 대체하고 유통 등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다고 했었는데 지금은 그때의 붐이 다 어디로 갔는지... 아... 최근에 Nexus S 등에서 이와 유사한 NFC를 탑재한다고 하니 다시 관심을 받고 있긴 한데 사실 개인적으로 이제 그다지 신선하지 않아 보인다. :-/

여하튼 그런 좀 식상한 느낌의 RFID에 관한 괜찮은 접근법이 있어 이렇게 소개해볼까 한다. MIT LMP / Auto-ID Labs에서 RFID에 mashability를 부여한 청사진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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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C Cloud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RFID Tag에서 (엄밀히 말하면 RFID Tag를 읽고 관리하는 서버에서) RESTful web API를 제공하게 하여 다른 외부의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여기 저기 물리적으로 흩어져있는 RFID Tag들을 mashup하게 한다. 가령 어떤 공정이나 유통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웹을 통해서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부분 요새 뜨고 있는 Internet of Things라는 키워드가 Internet connectivity 제공과 함께 RESTful architecture를 의미하고 있는데, 802.15.4 같은 통신을 사용하는 능동적인(active) 사물이 아닌 수동적인(passive) RFID Tag들까지도 웹으로 엮을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흥미로워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실제 물리적인 공간에 위치한 임베디드 장치를 웹으로 연결하여 뭔가 재미있는 웹,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쪽의 연구도 시작되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요새 mashup이라는 단어가 자주 눈에 띈다. 단어 자체는 대충 블로그 및 AJAX 등이 각광받던 Web 2.0의 태동기에 등장한 것으로 보이는데 Internet of Things에 관련있는 뉴스에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본격적인 Internet of Things 시대가 되면 그동안 사이버 공간에 있는 오브젝트들만 엮는 mashups에서 벗어나 실제 물리공간에 있는 오브젝트들도 엮어버리는 mashups가 나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게 바로 Web 3.0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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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었던 Mobile World Congress 2011에서 퀄컴의 CEO인 Dr. Paul Jacobs가 Internet of Things에 대해 언급했다.

출처: http://www.readwriteweb.com/mobile/2011/02/mobile-phones-will-serve-as-hubs-to-internet-of-things.php

주요 내용을 요약하자면...

  • 모든 것이 웹으로 연결되는 미래의 Internet of Things 시대에서 모바일 폰은 사용자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식스센스(6th sense)가 될 것
  • 이를 위해서는 모바일 폰이 셀룰러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무선을 지원하여 주변의 사물과 효율적으로 빠르게 연결되어야 한다.
  • 2014년에는 70%의 가전제품이 인터넷과 연결 될 것
  • 헬스케어를 위한 모바일 센서들이 대중화 될 것. 모바일 폰은 역시 이들 센서들을 인터넷과 연결시켜주는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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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CoAP?

Internet of Things 2011.01.31 00:31 Posted by 몽백작


우리가 웹 공간에서 HTTP라는 프로토콜로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것처럼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시대에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사물들도 CoAP(Constrained Application Protocol)이라는 프로토콜을 통해 우리와 소통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왜 HTTP가 아닌 별도의 프로토콜이 필요할까? 그 이유는 바로 그 사물들의 특성 때문이다. 지능형 사물들은 비용상의 문제 또는 설치의 문제 등으로 인해 데스크탑, 랩탑, 혹은 스마트폰에서 주로 쓰는 속도가 굉장히 빠른 이더넷이나 Wi-Fi를 사용하지 않고 보통 값이 저렴한 (IEEE 802.15.4 같은) 무선 통신장치나 잡음이 굉장히 심한 (전력선 통신)같은 유선을 통해 통신하기 때문에 통신이 불안정한 단점이 있다. 또한 사물들은 일반적인 PC, 스마트폰에 비해 굉장히 느리고 메모리도 매우 작은 프로세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TCP, HTTP 등은 무거울 수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IETF의 노력은 세 워킹그룹들을 통해서 계속되어 왔다. 링크 계층 바로 위에서 IPv6 계층을 지원하는 6LoWPAN (IPv6 Low-power 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s) 적응 계층과 이웃탐색 프로토콜을 표준화하는 6LoWPAN 워킹그룹, 제한된 환경에서 동작 가능한 IPv6 라우팅 프로토콜을 만드는 ROLL (Routing over Low-power Lossy networks) 워킹그룹, 그리고 가볍게 동작 가능한 RESTful 응용 프로토콜을 준비하는 CoRE (Constrained RESTful Environment) 워킹그룹이 그들이다.


그들 중 6LoWPAN 워킹그룹이 센서네트워크 붐으로 가장 일찍 관심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RPL (IPv6 Routing Protocol for LLNs)을 만든 ROLL 워킹그룹이 가장 많은 활동을 한 그룹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011년 새해 이후에는 작년에 만들어진 CoRE의 활동이 확연히 두드러진다. 위 스크린샷은 IETF 메일만 모아놓은 내 메일함인데 확실히 CoRE 워킹그룹에서 보내온 메일이 많은 것으로 보아 뜨끈뜨끈함을 알 수 있다.

이는 RPL의 표준화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기 때문에 ROLL 워킹그룹이 많이 차분해진 탓도 있겠지만, CoRE 워킹그룹에서 지난 주에 CoAP의 새로운 드레프트를 릴리즈하는 등 이유에서 비롯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 정도 관심이면 RPL도 1~2년이 걸렸으니 CoAP 역시 올해 안으로 표준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추세를 지켜보고 새로운 시대를 열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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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SKT에서 전략적으로 차세대 먹거리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었고, IPE를 주목했었다. 하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워낙 레드오션 아니었나.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KT 그리고 LGT와 함께 경쟁적으로 출혈경쟁을 해왔으니 말이다. 이제 SKT도 뭔가를 결정하고 기업 이미지 마케팅을 위해 'alpharising'이라는 키워드로 광고를 시작했다.

그러나 내 주변에서도 10년 넘은 SKT 단골고객도 KT로 갈아탈 만큼 아이폰의 영향력이 커서인가, 이번 alpharising CF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았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특히, 이번 ‘alpharising 실체편’ CF를 보니 SKT가 어떤 것들에 주목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느낌이다.



CF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자동차조종 (teleoperation)', '에너지절약 (smart grid)', '원격 카드결제 (mobile commerce)', 그리고 '홍수, 가뭄 감시 (environment monitoring)'로 나뉘어져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모두 무선센서네트워크 (Wireless Sensor Networks), IP기반 사물통신망 (Internet of Things), M2M 통신 등으로 일컬어지는 IEEE 802.15.4 표준의 대표적인 응용 모델이라는 점이다.

특히, 지난번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0에서 SKT가 선보인 '스마트 USIM'에 IEEE 802.15.4 기반 통신 기능도 넣어서 사물통신망의 게이트웨이를 휴대폰으로, SKT의 이동통신망으로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려는게 아닐까? 그리 인해 개인 고객들을 유치해야 하는 레드오션에서 기업 고객들을 유치하는 블루오션으로 SKT의 주 수입원을 이동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것이 사실이라면, 여전히 시장이 열리지 않는다는 무선 센서네트워크 분야에 SKT가 새로운 시장을 열수 있지 않을까? 정말 그렇다면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나저나, 도대체 납득할만한 가격의 안드로이드폰은 SKT에서 언제쯤 나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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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에서 사물통신망 관련해 만든 동영상이다. HP의 CeNSE 프로젝트도 그렇고 굵직굵직한 IT 회사들이 점점 사물통신망으로 가고 있는게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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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HP Labs가 Internet of Things 기반 구축 사업에 뛰어 들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름하여, "Central Nervous System for the Earth (CeNSE)" 직역하면, 지구 중앙 신경 시스템!!

사실 요 근래에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는 개념이 Internet of Things - 우리말로 사물통신망이다. 무선 센서 네트워크 (Wireless Sensor Networks) 기술들을 기반으로 작은 네트워크 센서 장치들에 IP 프로토콜을 올려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어떤 기술이든, 그 기술의 우수성을 떠나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과연 킬러앱 (Killer Application)이 있느냐'인데, 무선 센서 네크워크도 역시 그 질문에 있어서 자유롭게 답을 내릴 수 없었다. 환경 모니터링, 건물 / 시설물 모니터링 등등 다들 이야기하는 응용분야가 제한적이고, '돈'이 안되는 응용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그런 무선 센서 네트워크에 인터넷 프로토콜을 올린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러한 사물통신망이 현재 정체된 무선 센서 네트워크 분야에 할 일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과거 갇혀있던 센서 네트워크는 잘 갖춰진 인터넷과 만나면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진다. 분명 어떤 응용이 새롭게 탄생할지도 모르는 것이고, 그 중 우리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 반드시 필요한 응용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니까... 새롭게 등장하는 응용에 따라서 새롭게 요구되는 기술들도 많이 이슈화될 것으로 본다.

그러니... 다음주도... 내 할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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