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SKT에서 전략적으로 차세대 먹거리를 찾아 헤매기 시작했었고, IPE를 주목했었다. 하긴, 국내 이동통신 시장이 워낙 레드오션 아니었나.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KT 그리고 LGT와 함께 경쟁적으로 출혈경쟁을 해왔으니 말이다. 이제 SKT도 뭔가를 결정하고 기업 이미지 마케팅을 위해 'alpharising'이라는 키워드로 광고를 시작했다.

그러나 내 주변에서도 10년 넘은 SKT 단골고객도 KT로 갈아탈 만큼 아이폰의 영향력이 커서인가, 이번 alpharising CF 관련해서도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았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특히, 이번 ‘alpharising 실체편’ CF를 보니 SKT가 어떤 것들에 주목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느낌이다.



CF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자동차조종 (teleoperation)', '에너지절약 (smart grid)', '원격 카드결제 (mobile commerce)', 그리고 '홍수, 가뭄 감시 (environment monitoring)'로 나뉘어져있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모두 무선센서네트워크 (Wireless Sensor Networks), IP기반 사물통신망 (Internet of Things), M2M 통신 등으로 일컬어지는 IEEE 802.15.4 표준의 대표적인 응용 모델이라는 점이다.

특히, 지난번 스페인에서 열린 MWC 2010에서 SKT가 선보인 '스마트 USIM'에 IEEE 802.15.4 기반 통신 기능도 넣어서 사물통신망의 게이트웨이를 휴대폰으로, SKT의 이동통신망으로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려는게 아닐까? 그리 인해 개인 고객들을 유치해야 하는 레드오션에서 기업 고객들을 유치하는 블루오션으로 SKT의 주 수입원을 이동하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런 것이 사실이라면, 여전히 시장이 열리지 않는다는 무선 센서네트워크 분야에 SKT가 새로운 시장을 열수 있지 않을까? 정말 그렇다면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나저나, 도대체 납득할만한 가격의 안드로이드폰은 SKT에서 언제쯤 나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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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에서 사물통신망 관련해 만든 동영상이다. HP의 CeNSE 프로젝트도 그렇고 굵직굵직한 IT 회사들이 점점 사물통신망으로 가고 있는게 눈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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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HP Labs가 Internet of Things 기반 구축 사업에 뛰어 들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름하여, "Central Nervous System for the Earth (CeNSE)" 직역하면, 지구 중앙 신경 시스템!!

사실 요 근래에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대두되고 있는 개념이 Internet of Things - 우리말로 사물통신망이다. 무선 센서 네트워크 (Wireless Sensor Networks) 기술들을 기반으로 작은 네트워크 센서 장치들에 IP 프로토콜을 올려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어떤 기술이든, 그 기술의 우수성을 떠나서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이 '과연 킬러앱 (Killer Application)이 있느냐'인데, 무선 센서 네크워크도 역시 그 질문에 있어서 자유롭게 답을 내릴 수 없었다. 환경 모니터링, 건물 / 시설물 모니터링 등등 다들 이야기하는 응용분야가 제한적이고, '돈'이 안되는 응용이 대부분이었다. 그런데, 그런 무선 센서 네트워크에 인터넷 프로토콜을 올린다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러한 사물통신망이 현재 정체된 무선 센서 네트워크 분야에 할 일을 만들어 주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과거 갇혀있던 센서 네트워크는 잘 갖춰진 인터넷과 만나면 그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진다. 분명 어떤 응용이 새롭게 탄생할지도 모르는 것이고, 그 중 우리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에 반드시 필요한 응용이 있을 수 있는 것이니까... 새롭게 등장하는 응용에 따라서 새롭게 요구되는 기술들도 많이 이슈화될 것으로 본다.

그러니... 다음주도... 내 할 일을 열심히 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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